정열 기자=최근 중국 정부의 내부 통제 강화로 확산한 국수주의 정서에 편승해 지식인이나 기업을 공격하는 극좌 성향 활동가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나 사회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극좌파 논객들은 처음에는 주로 자유주의적 지식인을 표적으로 삼았으나 최근에는 기업, 연예인 등으로 공격 대상을 확대했다.◇ 21세기판 문화대혁명인가…지식인·기업 등 무차별 공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극좌 성향 블로거와 평론가들이 중국 내 온건파 지식인과 기술기업뿐 아니라 서방의 상징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서 국수주의 물결에 편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중문대학의 언론·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인 팡케청은 SCMP에"반대파들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그들은 온건파 자유주의자들을 새로운 공격 목표로 삼기 시작했다"며"최근에는 온건파 자유주의자들도 자취를 감추자 그들은 중국 내 사기업과 같은 새로운 적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세 마리의 다람쥐'라는 뜻의 이 회사는 견과류와 말린 과일 등을 판매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식품 기업으로, 2019년에는 중국 스낵 업계 최초로 매출이 100억 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소셜미디어에서"서구의 고정관념을 이용해 중국 여성의 이미지를 비하하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관영 매체까지 가세해"빨간 스카프는 붉은 깃발의 한 귀퉁이를 나타내는 중국 혁명 전통의 상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싼즈쑹수는 또 사과해야 했고"내부 감사와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극좌 블로거와 인터넷 논객들이 온건파 지식인과 자국 사기업, 서방 기업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현상은 21세기판 문화대혁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당시 인민일보와 신화사, 중앙텔레비전 등 관영 매체가 그의 글을 일제히 옮겨 실으며 사실상 정부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됐다. 과거 문혁 4인방이자 문혁소조의 실세였던 야오원위안에 필적한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SCMP는 수백만 명의 추종자를 거느린 리광만이나 시마 난 같은 인기 극좌 논객들의 발언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하게 공유될 뿐 아니라 선전 담당 관리들이 이를 암묵적으로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판 십알단 일베 엄마부대 어버이연합
걱정마라 우리에게는 홍돼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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