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전 독재자 부인인 이멜다 마르코스의 93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2일 필리핀 마닐라 도심의 한 빌딩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에 생일 축하 영상이 떠 있다. 트위터 캡처
그는 남편의 집권 시절 과도한 사치 행각을 벌여 한때 궁지에 몰렸으나, 최근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가 대선에서 승리하며 다시 실세로 떠올랐다. 필리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멜다는 생일을 맞은 지난 2일 필리핀 대통령궁인 말라카낭궁의 국빈 만찬장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멜다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말라카낭궁에서 호사스러운 생활을 누렸다. 이날 마닐라 도심의 한 빌딩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에는 “퍼스트레이디 이멜다의 93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와 이멜다의 이미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누가 광고를 의뢰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멜다의 생일 풍경은 아들의 대선 승리로 변화된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그는 남편의 대통령 재임 시절 막대한 권력을 휘둘렀으나, 1986년 시민 혁명인 ‘피플파워’가 일어나며 궁지에 몰린 바 있다. 당시 이멜다의 과도한 사치 행각은 필리핀을 넘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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