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가 죄입니다, 책방 ‘꼴’에서 보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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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찾은 책방 ‘꼴’. 유리로 된 외벽에 흰색 래커로 엑스(×)자가 곳곳에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놀랍지 않고 위축되지 않아”보편적 권리 무시하는 혐오 안돼”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퀴어 페미니즘 책방 ‘꼴’에서 만난 운영진 잇을과 나기는 “페미니즘은 인권을 바라보는 렌즈이자 프리즘”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찾은 책방 ‘꼴’. 유리로 된 외벽에 흰색 래커로 엑스자가 곳곳에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행사 포스터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엑스자와 함께 ‘동성애 하면 부모님이 슬프셨겠죠?’ ‘동성애는 죄입니다!’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무지개가 그려진 간판에도 흰색 래커가 뿌려졌다. 이곳은 여성주의 문화운동단체 ‘언니네트워크’ 사무실이자, 언니네크워크가 2017년 11월25일 문을 연 ‘퀴어 페미니즘 책방’이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 입구에 슈퍼마켓과 세탁소, 방앗간 등 이웃 가게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책방 운영에 참여하는 활동가 ‘나기’와 ‘잇을’은 지난달 23일 이 혐오 낙서를 발견했을 때 “놀랍진 않았다”고 했다.

저희는 이런 책이 굉장히 많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퀴어 페미니즘 이론서와 대중서, 어린이용 도서, 만화, 문학을 배치했어요. 여전히 잘 팔리지는 않지만요. 언니네트워크가 2000년대 초반부터 해왔던 비혼 운동과 관련한 코너, 장애인과 난민 등 소수자 정체성에 대한 사회과학·인문 서적 코너 등도 따로 두었어요.” 10평이 안 되는 책방은 나기와 잇을 등 ‘꼴키퍼’라고 불리는 8명이 돌아가며 지킨다.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토요일 오후 2~7시에 문을 연다. 2주에 한번 입고회의를 통해 책을 선정하는데, 처음 문을 열 때 350여종이던 책이 현재 700종까지 늘었다. 회의 때 검토하는 책도 2~3권에서 10권으로 많아졌다고 한다. 격월로 ‘꼴좋다’는 이름으로 저자와의 대화 등의 행사도 연다. 책방 한쪽 벽면에 적힌 ‘2019년 꼴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 최영미 시인의 , 낙태죄를 다룬 , 결혼 제도에 관한 등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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