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식물이 가르쳐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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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농법’은 식물들 간의 협업과 연대를 보여준다. 옥수수, 콩, 호박을 함께 심는 방식이다. 옥수수는 콩이 수직으로 자라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고, 콩은 질소를 비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호박은 잡초를 억제하고 토양의 수분을 유지해준다.

인류가 위기 헤쳐나갈 교훈 제주 아르테뮤지엄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변신하는 정글의 모습.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식물의 방식서로 기여하고 번영하는 삶에 관하여베론다 L. 몽고메리 지음, 정서진 옮김 l 이상북스 l 1만6000원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이 지배한다. 먹고 먹히는 법칙이 규율하는 동물의 왕국과 달리, 식물은 평화와 공존의 원리 속에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은 탐욕과 폭력의 거부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약하고 처량한 존재로 비치기도 한다. 살아도 살았다 할 수 없는 식물인간에 빗대어 식물정부니 식물대통령이니 하는 조어들도 사용된다. 이런 식물에 대한 관념은 을 읽으면서 깨지고 만다. 저자는 식물도 동물 못지않게 활기차고 창의적으로 ‘행동’한다고 강조한다. 역동적으로 경쟁하고 전략적으로 변혁한다. 저자는 식물에 대한 최신 연구들을 종합해 식물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린다.

옥수수, 콩, 호박을 함께 심는 방식인데, 옥수수는 콩이 수직으로 자라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고, 콩은 질소를 비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호박은 잡초를 억제하고 토양의 수분을 유지해준다. 지하에서도 세 자매는 서로 지지하고 보완한다. 옥수수는 뿌리를 얕게 내려 토양의 윗부분을 차지하고, 그 아래 콩이 곧은 뿌리를 깊이 내리고, 호박은 두 자매가 차지하지 않은 곳에 자리 잡는다. 이런 관계는 땅속에 있는 박테리아 등 균군과의 관계까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자매 식물들이 정착하며 생장하는 타이밍은 안무가 잘 짜인 춤과 같다.” 이 책은 최신 연구에 바탕해 식물의 감춰진 비밀을 차근차근 설명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원제는 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 환경에 대한 적절한 판단과 의사결정, 주변 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유기체들과의 소통을 통한 환경 개선, 식물들 간에 원활하게 이뤄지는 소통과 협력 등 식물의 생명력의 비결에서 배우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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