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180배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항만 내에서 잡힌 우럭에서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의 18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 우럭은 크기 30.5㎝에 중량 384g으로, 원전 1∼4호기 바다 쪽 방파제로 둘러싸인 곳에서 잡혔다. 이곳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배수가 흐르는 곳이다. 지난 4월에도 이곳에서 붙잡힌 쥐노래미에서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해수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후 해당 지역 수산물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 잡히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건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내에 유통되는 주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제도’를 활용해 수입부터 유통, 소매 단계까지의 거래 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최근 굴착을 끝낸 해저터널에 바닷물 투입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5일 오후 3시 반부터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내보내기 위해 해저터널 내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작업은 6일 오전 5시에 끝났으며 현재 해저터널에는 바닷물 6000t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절차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발표다.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일본 정부는 계획대로 이르면 다음달 중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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