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국립대전현충원 묘소에 지난 1월2일 해병대예비역전국연대가 가져온 꽃들이 놓여 있다. 이날은 채 상병의 생일이었다. 해병대예비역전국연대 제공
해병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채 상병의 어머니 A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전날 해병대에 편지를 전달했고 이를 언론에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A씨는 또 “올해 초에는 밝혀질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진전이 없다”며 ”밝혀져야 될 부분은 마땅히 밝혀져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7월 19일이면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주기가 되어가는데 아직도 수사에 진전이 없고 엄마의 입장에서 염려가 되고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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