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란 기자=한국과 미국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 선언 등 다각도에 걸친 원전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는 소형모듈원전의 공동개발 협력과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 재가동,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 등을 양국 정상 합의문에 담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지난해 5월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도"국제 원자력 안전, 핵 안보, 비확산에 대한 가장 높은 기준을 보장하는 가운데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한 해외 원전시장 내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으나 1년간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미측은 당초 협의 과정에서 원전 협력과 관련해 거부감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웨스팅하우스는 APR1400을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인정하지 않으며 지식재산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로열티 문제 때문에 거의 마지막 협의 과정에도 포함되지 않았는데 미측이 입장을 바꿔 한국과 협력하면 시너지가 있겠다고 했다"면서"그만큼 우리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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