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재학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처조카들이 고교생 시절 쓴 논문 표절 의혹 사건과 약탈적 학술지 투고 사건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발리예바 도핑 사건까지 떠오르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하는 학교에선 온라인 과제 제출 데이터베이스에 아예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가 깔려있어서, 과제 옆에 표절률이 몇 %인지 그리고 어떤 문서와 비슷한지 뜬다. 이런 일이 생기면 나는 큰 고심에 빠지고 잠도 잘 못 이룬다. 원칙대로라면 F를 줄 수 있고 학교 윗선에 내가 보고할 수 있다. 그러면 보통 자진 철회는 하지만,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하는 학생은 역시 드물다. 당사자들이 얼마나 잘못을 깨달았는지는 알 수 없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자인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가 앞으로 기자나 연구원 혹은 장관이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아직 교실에서 내 학생 신분으로 있을 때 한 가지는 똑똑히 배워야 하기에 시간을 들여 교육한다. 표절 과제나 위조 출석계처럼 원칙을 어겨서는 절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잘못된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앞서 언급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처조카들 사건에서 내가 경악을 금치 못한 부분은 당사자들의 대응이다."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후안무치한 태도,"고등학생의 습작일 뿐"이라는 부모·어른의 감싸기. 그들은 이 일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그는 결국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올림픽에서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참작하다니... 일의 처리나 결과는 그리 가혹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가 겪어야 했던 심리적인 부담감은 정말 가혹했을 것 같다.
'미성년자에게 가혹하다'라고 '입증되기 전까지 무죄'라고 햐! 어이가 없어..정말 숨이 턱 막혀 돌아가시겠다. 얼마나 주관적 정의 공정인지. 에라!
제가 본 장관 후보중 최악이에요…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 자신이 미디어 앞에서 그동안 수사 한 것, 말한것이 있는데 자신에게는 참 관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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