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서대문살리기' 집중유세에서 이용호 서대문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뉴시스
“저희는 어제 여의도 구태정치를 종식시키는 상징으로, 여의도 국회를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했다. 그것은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곳을 비롯해 서울 전 지역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 ...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마치 이것이 ‘그냥 하면 되는 것이지’라는 식으로 퉁치고 넘어가려 한다. 거짓말이다. 이것은 국회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에, 저희가 국회에서 승리해야만 가능하다.” 총선을 13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한강벨트’ 집중유세에서 한 말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주요 총선 공약을 언급하며 마포 구민들에게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달라 호소했다.하지만 해당 공약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정책으로, 오히려 현 여권의 반대 때문에 더디게 추진되어 온 측면이 크다. 그래서인지 야권에서는 한 위원장의 발표를 반기면서도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대선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이미 진행 중인 일”이라며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여권에 우호적이었던 대표적인 보수언론들도 의아함을 보였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모두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략적으로 던질 사안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고 지적했다. 특히 중앙일보는 “당장 충청권과 고도제한 해제의 수혜를 볼 여의도 일대 및 용산·성동·마포·동작 등 이른바 ‘한강벨트’의 표심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국회 이전의 의도가 아무리 좋다 할지라도 ‘선거용’ ‘정략적 접근’이란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추진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냈다. 동아일보의 사설은 좀 더 공격적이다. 동아일보는 해당 사설에서 “국회 세종 이전은 더불어민주당이 2016년 총선에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위헌 시비가 있어 백지화했고 2020년 총선에서는 위헌 소지 때문에 단계적 추진으로 밀어붙이려 한 것”이라며 “그때는 비판하던 국민의힘이 변명 한마디 없이 돌연 태도를 바꿨다”고 꼬집었다.
특히, 동아일보는 “국민의힘이 차기 국회에서 정식으로 국회 완전 이전을 제안한다면 그 실행은 이미 같은 공약을 낸 적이 있는 민주당까지 합세해 개헌을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그럴 경우 수도 이전의 문제가 되고 대통령실 완전 이전에 대해서도 합의를 봐야 한다”면서 이슈가 또 ‘대통령실 이전’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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