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없는 상상력과 기발한 캐릭터들…대세가 된 ‘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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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웹툰, 영화가 ‘알고 보니’ 웹소설이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등단과 같은 높은 허들은 없지만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인기의 척도가 바로바로 집계되는 냉혹한 경쟁 시스템에 놓인다.

미소년 세자와 내관이 사랑에 빠진다. 엄청난 ‘스펙’을 가진 미남과 사랑에 빠진다. 현실의 게임에선 상상도 못할 능력치와 배경을 가진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통쾌한 해방감을 선사하기 때문일까. 상상력의 경계가 어디까지인가 싶은 흥미로운 웹소설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드라마, 웹툰, 영화가 ‘알고 보니’ 웹소설이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통칭하는 웹소설. 이제 콘텐츠 산업에선 대세가 됐다.

웹소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낵컬처’가 보편화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출퇴근길이나 화장실에 앉아 있는 3~5분 남짓하는 짧은 시간 동안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사람들이 찾으면서 웹소설도 인기가 늘었다. 웹소설은 2000년대 초반 등장한 ‘인터넷 소설’의 계보를 잇는다. 작가 귀여니는 10~20대가 쓰는 인터넷 용어와 그들의 문화, 상상력을 가득 담아 빠르게 진행되는 로맨스 스토리를 엮어냈다. 등 인터넷에서 공개한 소설은 큰 인기를 얻었고, 정식으로 출간돼 영화로도 제작됐다.시각적 표현 힘든 상황도 구현 가능로맨스 소설뿐만 아니라 무협, 판타지, SF 등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읽히던 장르소설들이 ‘웹소설’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 유통되면서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도 웹소설 인기의 요인 중 하나다. 과거엔 돈을 내고 음악을 다운로드해 듣는 디지털 음원 방식이 생소해 ‘불법 다운로드’ 문제가 불거졌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결제 시스템 등 지불 방식이 간편해졌고,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제값을 내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다. 웹소설도 이런 소비문화와 맞물리면서 편당 100원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손쉽게 돈을 내고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인식됐다.지난 2일 경기 평택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무늬 작가는 전날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터널, 왈라의 노래’로 당선돼 ‘등단’했다. 당선 소감문 말미엔 출생연도와 출신, 학력 등 이력과 함께 ‘웹소설 작가’라는 직업이 함께 적혔다. 지난 10년간 순문학을 쓰며 습작 기간을 거친 정 작가는 2016년 웹소설 공모전에 당선됐다. 정 작가는 웹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작가가 생각하는 웹소설과 순문학의 차이는 누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쓰느냐에 따라 갈린다. 순문학은 작가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 예술성, 사상 등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라면 웹소설은 독자들이 보고 즐기는, ‘읽히는 글’에 방점이 찍힌다. 그래서 소재나 문장 모두 독자들의 취향을 따른다. 웹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글쓰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문장이 짧아지고 대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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