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내용 중에는 한강 공원에서 매주 20명 이상이 턱까지 마스크를 내린 ‘턱스크’를 한 채 ‘달리기 모임’에 참여한 사례가 있었으며, 2개의 볼링동호회 회원 18명이 단체로 볼링 시합을 한 사례도 있었다. 취미모임이나 동호회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므로 5인 이상 참석하는 모임을 해선 안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3차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시킬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며 “3차 유행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임 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금은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돼 있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이 수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달 1을 크게 웃돌았으나 새해 들어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0.8대로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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