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중앙대 의대생 손정민씨의 사건 현장을 지키는 민간 구조사 차종욱의 말이다. 그는 자신이 훈련시킨 구조견 오투와 함께 정민씨 시신을 찾았고, 정민씨 친구의 스마트폰을 찾기 위해 한강에 뛰어든 인물로 화제를 모았다.그런 차씨가 “혼자 한 게 아니다”고 한 것은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서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이들,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준 시민들이 있었다. 차씨가 한강에서 아이폰을 찾았을 때 “금속탐지기를 대여해준 사장님 덕분에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아버지 손현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다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뉴스1 금속 탐지기 무상 대여한 사장님 지난 4일 오후 차씨는 금속탐지기로 반포한강공원 인근 수중을 수색하던 중 파손된 빨간색 아이폰을 찾았다. 그는"오전 9시쯤 대여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며"첫 번째 통화했을 때 비용을 물으니 비싸서 우선 듣고 끊었고, 두 번째로 전화해 한강 실종 사건 관련해 친구의 휴대폰을 찾아야 한다는 사정을 설명했더니 금속탐지기 2대를 무상으로 빌려줬다”고 말했다. 중앙대 출신…"대단한 일 아냐. 안타까웠다" 차씨에게 금속탐지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준 문만호씨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안전 용품과 장비 판매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문씨는 5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 전화가 왔을 때는 사연을 몰랐다. 휴대폰을 찾아야 한다며 금속탐지기를 산다고 했다. 이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정민씨와 관련된 사건임을 들었고, 한강에서 수색하기에 적합한 금속탐지기 2대를 빌려줬다”고 했다.문씨는 중앙대 출신이라고 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손정민씨의 시신을 발견한 차종욱 민간구조사는 금속탐지기를 대여해 정민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A씨의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차씨 제공 실종 당시 한강에 있었던 시민도 편지 정민씨의 장례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죽음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단서를 주기 위해 나서고 있다. 정민씨의 장례미사가 진행됐던 지난 5일 잠원동 성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20대 시민 B씨는 정민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한다. 반포에 거주한다고 밝힌 B씨는"정민씨와 친구를 직접 본 건 아니고,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이날 오전 2시 15분쯤 친구와 반포 나들목 토끼굴을 지났다"고 말했다. 이곳은 친구 A씨가 같은날 4시 30분쯤 홀로 집에 귀가하면서 CCTV에 찍힌 곳이었다. 그는"그날 바람도 불고 엄청 추웠다. 긴 니트 원피스를 입었는데 다리가 빨갛게 될 정도였다"며"오전 3시 30분이나 4시면 추웠을 시간인데, 그곳에서 잠을 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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