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건강은 개인 아닌 구조의 문제” 광주 북구 경신중학교 학생들이 2020년 10월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북구체력인증센터의 체력 측정을 받기 위해 몸을 풀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19는 체육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드러냈다. 2019년과 비교해 초등학교 학생의 체중은 1년새 4.47㎏, 중고교 학생은 5.12㎏ 늘어났다. 옛 체력장 제도를 혁신한 학생건강체력평가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4~5등급의 저체력 학생의 비중이 5.3%~8.2% 포인트 급증하면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과거 학교체육은 ‘체력은 국력’이나 ‘약골은 안돼’라는 식의 국가 경쟁력 담론에 매여 있었다. 요즘엔 개인의 행복과 복지, 평생 건강의 기초를 위한 학교체육이란 의미가 강화되고 있다. 판데믹 시대의 학교체육이 더 중요해진 것은, 아이들의 몸이 공동체의 미래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100점 만점에서 5등급, 4등급 학생은 저체력으로 구분되는데, 이 비율은 고교생의 경우 2017년 14.0%에서 2019년 16.3%,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든 2020년에는 24.5%로 8.2% 포인트 뛰었다. 2020년 고교 3학년의 저체력은 남자의 경우 30%에 육박하는데, 고교 1학년의 저체력 비중과 비교하면 입시의 하중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현 한민고 체육교사는 “20m 왕복달리기 횟수로 팝스 체력측정을 해보면 코로나19 이전의 기록에 절반도 못 미친다. 대면수업을 하지 못하는 영향이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입시 때문에 조그만 책상에 갇혀 움직이지도 못하는 현실이 아이들의 숨통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가 초·중·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통계, 팝스 측정을 하는 것은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이뤄지는 체육활동은 국·영·수 교과 중심의 입시체제에 치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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