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0명 급식, 조리사는 단 ‘2명’...“극한직업에 골병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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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타박상 등 잦은 부상 10명중 3명꼴 폐질환까지 업무강도 대비 임금 낮아 인천 일부선 급식중단 위기

인천 일부선 급식중단 위기 서울 서초구의 Y중학교는 조리실무사 단 2명이 1000명이 넘는 학생의 끼니를 책임진다. 학생들의 점심을 준비하려면 총 9명의 조리원이 필요하지만 좀처럼 결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급할 땐 교사들이 투입돼 계란후라이를 만드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학교는 급식 중단 위기를 막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반찬 수를 줄였지만, 수십 분을 기다려 먹느니 차라리 끼니를 거르겠다는 학생이 늘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서울에 있는 학교의 조리원 결원이 총 29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인원 3957명 중 7.4%가 부족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새학기를 맞아 지난 10월 말 정기·수시채용을 통해 인력을 충원했지만 끝내 191명을 구하지 못했는데, 몇 달 사이 100명 정도가 더 그만뒀다. 인천에서도 조리원을 못 구해 일부 학교들이 급식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작년 하반기 채용을 통해 조리실무사 526명을 모집했지만 이 중 346명을 채우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최근 교육청 앞에서 ‘신학기 학교급식실 결원대책 및 폐암 확진자 학교복귀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결원 현황을 토대로 인천 공립학교 499곳 중 최대 40%가 인력 공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윤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급식분과장은 “일반 식당에서 일하는 것과 급여 차이가 있다보니 새로 일하려는 사람은 없고, 기존 조리원들은 아파도 쉬지도 못한다. 코로나19 때는 수액을 맞으며 일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조리실무사는 ‘교육부 및 교육청 공통 급여체계 적용 직종’ 2유형에 속한다. 올해 기본급은 198만6000원으로 200만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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