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학교 운동장 등 시설 개방에 대한 2차 토론에서는 에 반론을 실은 전대원 교사를 초청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대원 교사는 세밀한 대책 없는 선언적이고, 구체성 없는 학교 시설 개방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명확히 했다. 여학교에 근무하는 그는 외부인의 학교 진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학교 시설과 공간은 교육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위해 존재하며, 아이들의 운동 공간을 빼앗으려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물론 초중등교육법에 명시된 학교 시설 개방 규정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개방 불허 조건인 수업 방해나 안전사고 위험 요인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토론회 사회자는 학교 시설 개방이 주고, 빼앗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 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플러스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포츠 시설 확충 등이 시대적 요청이라면, 정답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토론이나 논쟁 속에서 해법을 찾아가는 생성적이고 구성적인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토론 참가자: 전대원 교사, 장익영 한국 체대 교수, 오태규 서울대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 임성철 경기 운산고 교사, 김완태 전 창원 엘지 단장, 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사회 김창금 한겨레 기자.사회자 : 스포츠저널리즘연구회는 매달 이슈를 제기한 뒤, 토론을 진행하는 데 이번 달에는 다른 방식으로 해봤다. 최근 연구회에서 '학교 운동장 등 시설 개방' 이슈 토론을 했고, 개방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전대원 교사가 에 반박 글을 게재했다.
지금은 시설 개방이 시스템으로 돼 있지 않다. 교장 선생님에 따라 어떤 학교는 개방하고, 어떤 학교는 개방하지 않는 등 편차가 크다. 또 사고가 나면 폐쇄하기도 한다. 이제는 구성원들의 성향이나 스타일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교사가 부담을 느껴서는 안 된다. 학교 행정이나 관리 영역에서 부담을 져야 한다.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지역 스포츠 협회나 클럽의 분들이 들어와 관리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가 학교 안 구성원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오태규 연구원 : 전대원 선생님의 반론 잘 봤다. 큰 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애초 토론회에서 학교 시설 개방 문제를 논의할 때, '교육보다 개방이 우선'이라는 식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우리도 1차적으로 학교가 교육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전대원 : 국가 교육 체계 아래서 아이들이 공도 차고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운동장을 쓰지 않을 때 개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업에 방해되거나 위험 요소가 있다면 어떻게 할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스포츠저널리즘연구회에서는 이용자들이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우고, 깨끗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관리를 잘 하려면 사람을 고용해야 하고 비용이 엄청나게 커진다. 운영위원회가 결정해도 돈 문제가 남는다. 옛날에는 학생들이 많아 교사가 인솔해서 청소를 했다. 지금은 학생이 줄어 화장실 청소는 용역을 주고 있다. 학교에 대한 요구는 많지만, 누구도 예산의 문제를 말하지 않는다. 또 선생님들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인성 문제나 생존 수영, 노동인권 교육까지 뜻은 좋지만 제도의 요구가 과도하게 많아지면 서류 작업으로 끝날 수 있다.임성철 : 전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한다. 교육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요소는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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