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간지 10개월...열살 건우 62kg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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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일하러 간 사이 급식카드로 편의점에 끼니를 해결하러 가는 아이는 매번 초코우유만 사먹습니다.

코로나19로 급식을 못 먹게 된 저소득층 아이들은 편의점 방문 횟수가 더 많아졌다. 사진 특별취재팀우리는 저랑 외손주 건우와, 건우 누나 셋이 살고 있습니다. 제 어미도 없이 크고 있지만 건우는 단 한 번도 제 속을 썩인 적이 없는 착한 애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게 다 그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못 가면서 생긴 일입니다.나는 마트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을 합니다. 여느 집처럼 애들을 돌봐줄 수가 없지요. 그 시간 동안 건우는 집에서 혼자 지내고, 학교에 못 가니 뭣보다도 끼니가 걱정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밥을 차려두고 애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반찬도 만들어 뒀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혼자서는 챙겨 먹지를 않습니다. 그냥 다 쉬어버려 버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급식카드로 사 오는 건 초콜릿 우유뿐” 우리 애는 조손가정이다 보니 ‘급식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이걸 편의점 같은 곳에서 쓸 수 있지요. 그래서 얘기했죠. “불 써서 계란 후라이 만드는 것도 위험하니 전자레인지로 돌려먹을 수 있는 음식만 사 먹으라”고요. 공연히 라면 끓인다고 불 쓰는 것도 컵라면 먹는다며 뜨거운 물 쓰는 것도 맘이 놓이질 않기 때문입니다.아, 그랬더니 건우가 맨날 초콜릿 우유, 커피 우유 이런 것만 사 먹어요. 이렇게 한 6개월 지나고 보니 얘가 살이 너무 쪄버렸어요. 초등학교 4학년짜리가 벌써 62㎏이나 나갑니다. 키는 이제 150㎝를 조금 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한번은 건우가 보는 앞에서 초콜릿 우유를 싱크대에 콸콸 다 쏟아버렸어요. 이런 거 그만 먹으라고 혼도 냈죠. 하지만 아무리 야단을 쳐도 혼자 있는 녀석이 뭘 먹겠습니까.학교에 갈 때는 그래도 끼니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급식 먹고, 저녁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챙겨 먹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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