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이 피해자의 가족을 생각해 실종사건으로 꾸미려고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지난 6월 과외 앱으로 만난 피해자를 살해한 정유정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여행용 가방에 담아 버린 거로 드러났습니다.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면 유가족이 못 견딜 것 같았다며 실종사건으로 꾸며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로 생각하게 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계획했다면 범행을 은폐할 이유가 없었을 거로 보인다며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피해자를 흉기로 백 차례 넘게 찌른 건 피해자가 자신을 공격했기 때문이라며 범행 당시 맥주를 여러 병 마신 상태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할아버지는 지난해 손녀가 물건을 던지는 등 성격이 달라져 구청에 심리검사를 요청했다며 담당자가 2차례 방문했지만, 본인이 거부해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검색해 채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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