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팬이 '7세 미만 시청금지'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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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피터 팬에서 원주민은 편견에 기반한 방식으로 묘사됐다. 주인공 피터 팬이 인디언을 ‘빨간 피부’(Red Skin)라며 비하했다”고 밝혔다.

7세 미만 아이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즈니플러스에서 ‘피터 팬’을 볼 수 없게 됐다. 폭스뉴스는 디즈니플러스가 7세 미만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키즈 프로필’ 계정으로는 195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피터 팬’을 볼 수 없도록 조치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디즈니플러스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는 피터 팬에 인종차별적 요소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피터 팬에서 원주민은 편견에 기반한 방식으로 묘사됐다”며 “주인공 피터 팬이 인디언을 ‘빨간 피부’라며 비하했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 ‘빨간 피부’는 유럽이 아메리카 대륙을 식민지로 삼던 시절, 식민지 개척자들이 원주민의 피부색을 보고 이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한 단어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인종차별적인 말로 여겨진다.‘아기 코끼리 덤보’에는 등장 캐릭터들이 남부 농장의 흑인 노예를 조롱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짐 크로’라는 이름의 캐릭터도 등장하는데, 미국에서 1876년부터 약 90년 간 시행된 공공장소 흑인 백인 분리법 역시 ‘짐 크로법’이다.디즈니 애니메이션 에서 눈이 찢어진 ‘동양 고양이’가 젓가락을 들고 있다. 디즈니 홈페이지 캡쳐디즈니 실사영화 에서는 노란색 혹은 갈색 피부를 가진 배우들이 해적 역할을 맡아 백인을 괴롭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디즈니는 지난해 10월 이들 네 편에 “이 프로그램은 사람이나 문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학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경고 문구를 띄웠지만, 시청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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