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홈 경기에서 85대 84로 이겼습니다.SK는 정규리그 마지막 9경기를 모두 이겼고,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승, 4강 플레이오프 3연승까지 최근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15연승을 내달리는 무서운 상승세도 이어갔습니다.인삼공사와 캐롯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 인삼공사가 2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진 2위 경쟁에서 SK와 맞대결 점수 득실까지 따진 끝에 '5점' 차로 앞서 2위를 차지하고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3연패로 허무하게 물러났습니다.LG가 경기 시작 약 30초 만에 김준일의 부상 악재로 흔들린 사이 SK는 특유의 빠른 공격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2쿼터 중반에는 워니의 훅슛과 허일영의 3점포로 연속 득점, 6분 17초를 남기고 SK가 41-20으로 더 멀찍이 달아났습니다.LG는 이재도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전반을 마칠 땐 41-54로 격차를 좁혔고,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정희재가 3점 슛을 포함해 5득점을 내리 뽑아내며 46-54로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이후 SK가 달아나면 LG가 뒤쫓는 흐름 속에 LG는 4쿼터 초반 구탕과 이관희를 필두로 한 공격이 신바람을 내며 여러 차례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종료 1분 37초 전 82-83, 20.4초 전 84-85로 연이어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지만, 노련한 선수들이 포진한 SK의 버티기에 LG는 끝내 한 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부상으로 이탈한 아셈 마레이의 대체자로 합류해 3번째 경기에 나선 레지 페리가 1쿼터 1득점에 그친 뒤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도 LG로선 뼈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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