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만에 2,800선 밑으로 내려, 코스닥도 동반 하락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반락해 23.37포인트 하락한 2,784.2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84 포인트 내린 852.67에 장을 마쳤다. 조민정 기자=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주 쏠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50 지수는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7.14% 상승해 5.60% 오른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코스피200 내 시총 하위 100개 종목을 모은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는 0.28% 오르는 데 그쳤다.거래 측면에서도 대형주로의 쏠림이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대형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3천896억원으로, 지난 5월보다 2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승세가 일부 종목에만 집중되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했지만 투자심리는 쉽게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다.특히 인공지능 종목을 중심으로 한 빅테크 쏠림이 극심한 미국 증시에서 고점 논란과 함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보이면서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도"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 업종의 시총 비중은 이익 비중을 더 크게 상회하고 있어 점차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이익추정치의 빠른 상향 없이는 수익률 기울기도 가파르게 지속될 수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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