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할머니는 왜 나이아가라 폭포에 몸 던졌나…거짓말 같은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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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로 뛰어든 할머니는 어떻게 됐을까요.\r오밥뉴스 나이아가라 폭포 할머니\r✔ '구독' 후 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구독자들께는 재미있는 뉴스를 보내드려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이 책의 강력한 반전을 설명 없이 이해할 수 있다면 대단한 독해력을 가진 어린이다.『자수라』 영화로도 만들어진 『쥬만지』의 2편. 『쥬만지』를 재밌게 읽었다면 강력 추천!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서면 사람들은 어떤 느낌이 들까요? ‘무섭게 물벼락을 쏘아 대는 소화전 앞에 선 작디작은 벼룩’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겁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17층 빌딩만큼 높으니까요.그들은 나무통 하나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폭포 아래로 우르르 몰려가죠. 네, 그건 그냥 텅 빈 나무통이 아니었습니다. 통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을 밥 먹듯 해온 건장한 모험가가 아니었어요. 예순두 살 된 작고 통통하고 깐깐한 여성이었죠. 그의 이름은 애니 에드슨 테일러.

시작은 돈 때문이었습니다. 일찍이 미망인이 된 애니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학생이 줄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졌거든요. 여행을 좋아한 탓에 모아놓은 돈도 없었죠. 그렇다고 가게 점원이나 가사 도우미를 하자니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습니다. 궁리를 거듭하던 그는 어느 날 신문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기사를 보고 엄청난 생각을 해냅니다. 나무통에 들어가서 폭포를 타고 내려오는 생각을 말이죠. 유명해지면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는 바로 실행에 들어갑니다. 무지무지 튼튼하고 몸에 꼭 맞는 나무통을 제작하는 것부터 말이죠. 돈이 없다고 누구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몸을 던질 생각을 해내는 건 아닙니다. 이 할머니, 보통 사람이 아닌 건 확실합니다.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영화로도 제작된 『쥬만지』,『북극으로 가는 열차』를 쓰고 그린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그림책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하죠.

『폭포의 여왕』에서는 유명해져서 큰돈을 벌기 위해 폭포에 몸을 던지는 애니가 바로 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중심에 있습니다. 설마 설마 하며 책장을 넘기게 되죠. 바람을 져버리고 애니는 직접 제작한 나무통에 몸을 밀어 넣고 폭포로 뛰어듭니다. 어떻게 됐냐고요? 다행히 무사히 살아서 돌아옵니다.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그림책은 반전으로도 유명한데요, 『폭포의 여왕』의 가장 큰 반전은, 약간 미친 게 아닌가 싶게 무모한 62살의 이 여성이 실존 인물이라는 겁니다. 그림책 속 모든 이야기가 다 실화인 셈이죠.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나무통 옆에 선 애니 에드슨 테일러의 사진이 떡 하니 나오는데요, 그 순간 땅 하고 머리를 맞은 기분이 듭니다.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무모할 정도로 대담한 용기와 상상력, 결단력의 결말이 좀 허무하긴 합니다. 애니는 바람대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유명세는 명예로 이어지지도, 큰 돈으로 이어지지도 못했거든요. 결국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좌판을 깔고 나무통을 세워둔 채 자기 사진이 들어간 엽서를 팔아 먹고 살죠.“여기 서서 저 폭포를 바라보는 사람 누구에게라도 물어보세요. 나무통에 들어가 저 폭포를 타 넘은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요.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겠죠. 나는 ‘그 일을 한 사람이 바로 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요.”누구나 품위 있게 살길 원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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