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미국이 제공했다고 미 NBC 방송과 뉴욕타임스 등이 5일 보도했다. NYT는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범위를 놓고 스스로 부과한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모스크바함 피격 후 러시아는 화재사고라고 발표했으며, 미국은 침묵을 지켰다.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에 의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모스크바함은 피격 이튿날 침몰했다. 이는 1982년 영국-아르헨티나 간의 포클랜드 전쟁 이래 현대 해군에서 벌어진 가장 큰 참사다. 모스크바함에 대한 정보 지원은 미 행정부가 실시간으로 우크라이나에 전쟁 정보를 지원하려는 비밀스러운 노력의 일부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 정보의 범위는 최근 양측의 격전지가 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미국이 분석한 러시아군의 예상 경로 등을 포함한다고 미 관리들은 말했다.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려 애썼다. 크렘린궁을 자극해 전장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군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군사정보 지원은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은 스스로 일어나려는 나랄 외면 한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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