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사육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이름이 가진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처럼 머물다가 중국으로 떠났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인파가 에버랜드 동물원에 모였다. 중국으로 떠나는 판다 푸바오를 향해 인사하기 위함이었다. 눈물을 흘리는 이가 많았다.
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간 이후 앞구르기를 지속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판다는 원래 구르기를 놀이처럼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 있을 때에도 구르기를 자주 하곤 했다. 사람들은 '푸질머리'라고 애칭을 지어주며 푸바오의 앞구르기를 사랑스럽게 감상했다. 중국에서 반복하는 구르기는 달라보였나보다. 이상행동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환경풍부화란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해주거나 노력을 기울여 먹이를 찾도록 만들어주는 '먹이풍부화', 냄새나 촉각 자극 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감각풍부화'와 같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을 뜻한다. 많은 동물원들이 환경풍부화를 통해 전시동물의 동물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푸바오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육사들의 헌신적인 노력만큼은 감히 폄하할 수 없다. 필자도 푸바오를 향한 사육사들의 진심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푸바오는 '인기 상품'이었다. 푸바오를 상품이라 칭한 건 과장이 전혀 아니다. 임대, 계약, 반환 등 양국의 행위로 미루어볼 때 푸바오는 동물보다 상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판다를 데려옴으로써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수익도 늘어났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임대 비용으로만 매년 10억이 넘게 지불하지만 놀랍게도 수익은 이를 넘어선다고 한다. 가히 밑 지는 장사는 아니다. 단순히 종 보존을 위해 양국이 판다 임대 계약을 한 건 아니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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