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에는 퇴근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비구름이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폭우 피해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2시간 전쯤부터 장대비가 내렸고 잠시 소강상태였다가 뉴스 시작 시간쯤부터 이렇게 강하게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제 뒤에 있는 3층짜리 빌라 보이실 겁니다.지난 월요일에 광복절에 제가 이곳에서 소식을 전해 드릴 때 여기 서면 무릎까지 진흙이 가득 찼었는데요.그렇지만 이렇게 비가 너무 많이 오기 때문에 복구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주말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이렇게 진흙을 어느 정도 제거했기 때문에 집을 고치고 또 정리를 하는 작업이 남아 있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비 피해를 한번 크게 입었기 때문에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정말 가슴이 철렁한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그러니까 지금 이가혁 기자 눈도 제대로 못 뜰 정도로 지금 비가 더 거세게 오고 있는 것 같은데,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는데, 앞으로 비가 어디에 얼마나 더 온다고 합니까?내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그리고 비가 그친 뒤에 내일 낮부터는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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