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력원 천연가스 가격 급등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너지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올여름에도 지난해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올 전망이다. 폭염이 찾아오면 자연스레 냉방 수요가 급증한다. 전 세계적 주요 전력원인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 천연가스 선물 ETN'은 이달에만 21.04% 올랐다. 이 상품은 지난달에도 12.98% 올랐다. 2분기에만 46.31% 오른 셈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수익률이 훨씬 높다.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이달에만 43.14% 올랐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7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3.107달러로 이달 들어서만 8.3% 급등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3달러 선을 넘어섰다. 지난 4월 기록한 MMBtu당 1.48달러와 비교하면 110%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이른 폭염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신장 등 중국 일부 지역은 6월 초에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강릉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천연가스는 전 세계 발전량의 22.7%가량을 담당한다. 폭염이 찾아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나 최근엔 석탄 등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비교적 친환경 에너지라 수요가 더 몰리는 경향이 있다.씨티그룹은"극심한 더위와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수출 차질, 가뭄 악화로 인한 남미 수력 발전 차질 등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가스 가격이 50~60%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호주에 있는 연 89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셰브론의 휘트스톤 공장의 가동이 멈추면서 일부 가스 생산이 중단된 것도 최근 가격이 상승한 원인이다. 호주는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주요 LNG 공급국이다. 장기적으론 AI발 전력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도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는 원인이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가 2026년까지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가상화폐 부문에서 전력 소비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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