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파트 지하서도 1명 숨져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일 저녁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 중 두번째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벗어나기 직전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시간 동안 100㎜를 웃도는 집중호우로 인근 하천이 범람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자 주차된 차를 옮기려고 지하로 내려간 주민들이 한꺼번에 화를 당한 것이다. 실종자 중 2명은 고립 이후 각각 13시간, 14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 2명의 생사는 6일 밤 10시30분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하에 주차된 차를 옮기라는 아파트 관리사무실의 안내 방송을 듣고 주차장으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힌남노 영향으로 주차장 실종자 2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사망 3명, 실종 3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하 주차장 사고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ㅅ아파트에서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에 사는 66살 여성이 오전 9시40분께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배수·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실종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며 내린 폭우로 잠긴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밖으로 옮기려고 들어갔던 주민 7명이 실종된 경북 포항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물빼기 작업을 하며 물높이를 확인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날 새벽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힌남노는 2003년 태풍 매미보다는 작지만 적지 않은 인명·재산 피해를 낳았다. 특히 시간당 강수량 기준으로 비가 많이 내린 포항과 경주 쪽에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사망자는 두 지역에서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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