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동아시아 순방, 대만 들를까... 미중 '일촉즉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하는 동아시아 순방에서 대만을 '잠정적인 방문국'으로 잡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중국은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라며"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경고했다. 중국은 장외전까지 펼치고 나섰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 언론인 후시진 전 총편집장은 트위터에"펠로시 의장이 탄 전용기가 미군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대만을 방문할 경우 영공 침입으로 간주하고 중국군이 '격추'할 수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트위터 측으로부터 삭제당하기도 했다.미국 고위 인사의 대만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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