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동안 페라리 등 수퍼카를 디자인한 마우리치오 콜비는 10일"한국 학생의 자동차 디자인과 스케치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몇몇 학생에겐 당장 피닌파리나에 지원서를 넣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간 페라리의 50주년 기념작 F50을 포함해 수많은 히트작을 냈다. F355·캘리포니아 등 페라리의 인기 모델도 그의 펜 끝에서 탄생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로 1992년 디자인한 '페라리 F355'를 꼽았다."첫 스케치가 거의 완벽하게 양산 차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콜비는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국민대학교 국제관 콘서트홀에서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를 열었다.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와 국민대가 주최한 행사엔 페라리 소유자를 비롯한 일반인·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자동차 디자인 명장의 철학과 노하우를 경청했다. 콜비가 한국에서 강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콜비의 강의는 푸근한 이탈리아 아저씨 같은 그의 인상만큼이나 친절했다. 2시간여의 강의를 마친 뒤 디자인 전공 학생 등이 그려온 스케치를 일일이 손봐가며 지도했다. 지난 9일 저녁엔 100여점의 스케치를 살펴보느라 저녁까지 거르며 오후 8시까지 지도하는 열정을 보였다. 페라리 소유주인 박성재씨는"세계적인 명장인 콜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매니어들에겐 의미 있는 일"이라며"페라리를 디자인한 주인공이 직접 스케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준형 국민대 대외협력처장은"사흘 동안 1000여 명이 수강했고, 200여 명의 학생이 스케치한 작품을 지도받았다"며"콜비의 강의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타에 왜 경영대 앞에 외제차들 일렬로 주차되있냐는 글 봤는데 이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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