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출신 만19세, 그가 지방선거 출사표 던진 이유

  • 📰 mediatodaynews
  • ⏱ Reading Time:
  • 72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2%
  • Publisher: 6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지난해 마지막날,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제한이 25세에서 18세로 내려갔다. 이후 처음 있는 6월 지방선거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만19세(2003년 2월생) 후보가 출마한다. 특성화고 졸업, 다문화가정 출신, 여성 그리고 진보당. 소수자 정체성이 중첩된 신은진 경기도의원 비례후보를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준비되지 않은 질문을 듣기 좋은 말로 두루뭉술하게 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른 정치인들과 달랐다. 신 후보는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

지난해 마지막날,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제한이 25세에서 18세로 내려갔다. 이후 처음 있는 6월 지방선거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만19세 후보가 출마한다. 특성화고 졸업, 다문화가정 출신, 여성 그리고 진보당. 소수자 정체성이 중첩된 신은진 경기도의원 비례후보를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준비되지 않은 질문을 듣기 좋은 말로 두루뭉술하게 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른 정치인들과 달랐다.

그가 다닌 세무법인은 현장실습생에게 교육 체계를 잘 갖춘 편이었지만 이런 회사는 드물었다. 주변 친구들을 보니 강의를 듣고 일을 배우기보다 자습을 하거나 청소, 복사, 영수증 붙이기 등 전공과 무관한 ‘잡일’만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회사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향후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염두에 둔 동료로 생각하기보단 비정규직, 값싼 노동력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에선 취업교육이 부족했다. 별도로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을 따야했다. 3학년이 됐다. 신 후보는 지난해 결성한 전국특성화고노조 조합원이다. 노조지부장이 도제반의 경우 시험만 통과하면 정규직이 되는 법이 있다는 걸 알려줬다. 그러나 학교에선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회사에 제자들 취업을 부탁할 위치에 처한 교사들이 정규직 전환까지 요청하기 어려운 현실 탓이다. 도제반은 일반반에 비해 학교에서 주는 취업처 관련 정보제공이 적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성적이 높은 학생들에게만 취업처를 따로 알려주는 불공평한 일도 겪었다.

신 후보와 같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졸업 이후 처한 노동현실은 처참하다. 지난해 10월 여수 앞바다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홍정운, 같은해 4월 평택항 컨테이너 보수작업하다 사망한 이선호, 2017년 전주 콜센터에서 업무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홍아무개, 같은해 11월 제주 생수공장에서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한 실습생 이민호, 2016년 5월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망한 김군 등 특성화고 출신 고졸노동자의 죽음은 신 후보 앞에 놓인 과제다. “경기도 오산 토박이로 평생 경기도에서 살았다. 교육, 주거복지, 청년일자리, 무상급식·무상교육·무상의료·무상교복, 경기도학생인권조례와 청소년노동보호조례 등 경기도의 청소년 복지를 누리고 살았다. 그럼에도 아직 부족하다. 선별적 정책이 아니라 보편적 복지, 더욱 열린 정치환경이 필요하며 차별과 배제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중학교 때부터 다닌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신 후보는 “어린 나이에 어떻게 출마를 결정했느냐”, “어린데도 말을 잘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이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칭찬의 의도일 수 있지만 어리면 미숙할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있다”며 “사회를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에 차이가 없을 텐데 나이에 대해 언급할 필요도 없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청년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정치를 하도록 만드는 청년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신 후보는 새 정부가 청년과 청소년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듯, 교육의 주체로 보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앞에 찾아가 1인시위도 진행했다. 윤 당선자는 후보 시절 이미 특성화고·일반고·특목고 등 여러 유형의 고등학교가 있는데 이를 모르고 유형을 나누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8.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갑자기 신설된 ‘지역 출신’ 특별전형···복지장관 내정자 아들 '경북대 의대 편입학' 의혹정호영 내정자의 아들이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에 지원한 2018년 해당 대학 입시요강에 ‘특별전형’이 신설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정씨의 경북대 의대 편입 지원과 합격 당시 부친인 정 내정자는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했다. 탈탈, 제대로 털어라. 민주당아~~~ 탈탈 털고 압수수색 하고 청문회 한밤중 기소해라.... 씨발 새끼 검찰아~~ 이것도 우연인가? 이런 우연은 항상 국힘당 관련자들 입에서만 나오는 궁색한 변명이다 변명에 창의성이 없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 교도소 출신, 또 주차하면 죽인다' 협박 쪽지 무슨일'전 사람 죽이고 교도소 딱~ 한번 다녀왔어요'라고 적혀있었습니다.\r주차 차주 교도소 자랑이네 ㅋㅋ 또 한번 죽이고 따불 뛰고 오면 되겟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재향군인회장에 '예비역 대위' 당선…非장성 출신 70년만에 처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 창립 이후 처음으로 비(非) 장성 출신이 회장에 당선됐다. 예비역 병장도 출마하라! 親뭉만 아니면 누구든 OK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정부 1기 내각 평균 59.7세…서울 법대·영남 출신 '최다'(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은 영남 출신에 서울대를 나온 60대 남성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야구선수 출신 조직폭력배 흉기 찔렸다…한밤 부산서 무슨일야구선수 출신인 B씨는 현재 재건20세기파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r야구 조폭 조직폭력배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은혜 “우리 국민은 中서 못하는데…10만 중국인은 한국 지방선거 투표”“이번 선거에서 12만6668명의 외국인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고 이 중 중국인(9만9969명)은 78.9%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말도안돼 문통민주 놈들 짱깨팔이 선거군~~짱깨가 경기도에만 있나- 일본놈은 괜찮제. . 진짜...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