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지방정부의 공장 가동 금지 조치를 거부하고 생산 재개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옹호하는 동시에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압박한 것이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캘리포니아는 지금 당장 테슬라와 머스크가 공장을 열게 해야 한다"며"공장 재개는 빠르게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땡큐"라는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는 유일한 미국 내 자동차 생산 공장을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두고 있다. 머스크와 현지 행정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폐쇄됐던 공장 재가동을 둘러싸고 최근 갈등을 빚었다.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8일부터 서점과 꽃집 등 일부 소매점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하자 7일 오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캘리포니아에서 제조업 활동을 승인한 개빈 뉴섬 주지사의 오늘 성명에 근거해 우리는 내일 오후부터 프레몬트에서 생산을 재개하려고 한다"고 통지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 8일을 기해 제조업 영업 규제를 푼 만큼 당장 공장을 돌릴 수 있다고 맞섰다. 앨러미다 카운티를 고소하며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나 네바다주로 옮기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런 갈등을 방관한 채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테슬라의 공장 가동 세부 사항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카운티 단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이민·환경 쟁점 등을 놓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수차례 의견이 엇갈렸다.
이런 천민 자본주의자들이 쌓애 올린 부 아래에는 누군가의 핏물이 베여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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