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 매우 심각히 주시…北 협상 준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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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 매우 심각히 주시…北 협상 준비 안 돼' SBS SBSNEWS 국제_글로벌뉴스 남북_관계와_한반도_정세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사 메시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들은 보다 작은 미사일들이었다.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며 "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나는 그들이 그걸 날려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주 발사체 발사 때 부터 견지해온 신중 모드의 연장선 상에서 맞대응 성격의 자극성 언사는 자제하면서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며 여전히 '톱다운 대화'의 문을 열어둔 차원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안돼 있다는 공개적 진단을 통해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에 쫓겨 실질적 비핵화 조치 없이 미국이 성급히 협상 테이블에 앉지는 않겠다는 '속도조절론'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반응은 북한의 발사 이후 약 9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그는 지난주와 달리 '트윗'으로 올리는 대신 질의응답 과정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이란 문제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 유럽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북한의 발사 등과 관련한 반응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좋은 오후 되시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며 언급을 아꼈습니다.그는 추가 발사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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