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발생 다음날인 7일 지진으로 붕괴한 튀르키예 하타이의 건물 잔해 앞에서 두 사람이 서로 끌어안고 있다. 하타이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해 엄청난 인명피해를 낳은 규모 7.8의 대지진이 일어난 이유는 이 지역 지각판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꿈틀거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거대 지각판이 맞물리는 곳에선 수십~수백년에 한번씩 거대 지진이 발생한다. 튀르키예는 지질학적으로 아나톨리아 지각판, 아라비아 지각판, 아프리카 지각판, 유라시아 지각판이 만나는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어 지진이 잦은 곳이다. 이들 지각판은 단층선에서 만나 서로 밀고 밀리며 마찰하다 지진을 일으킨다. 이번 지진은 아나톨리나 지각판과 아라비아 지각판이 만나 충돌하는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일어났다고 등 외신들이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단층은 500㎞ 남짓한 길이로 튀르키예 남부를 비스듬히 가로지르고 있다.
힉스 교수는 “1900년대 지진 감시네트워크가 갖춰진 이래 규모 7이상의 지진은 이 지역에 없었다”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자면 100년 넘게 오랫동안 지각판끼리 마찰하며 압력이 쌓인 탓에 이번 지진의 규모가 컸다는 뜻이다. 조아나 포어 워커 런던 대학 위험·재해 저감 연구소장은 “이번 정도의 지진은 최근 10년간 두번 정도뿐이며 그 이전 10년까지 합쳐도 4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튀르키예 지진은 주로 아나톨리아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이 만나는 북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일어났다. 튀르키예 북쪽 흑해 연안 지역을 따라 1500㎞ 남짓 길게 이어지는 이 단층은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와 가까운 곳을 지나고 있어 지진이 일어나면 그만큼 피해도 크다. 최근에 지진이 많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대비도 미흡했다. 또 사람들이 무방비로 잠든 새벽에 일어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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