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선거운동 복귀”…바이든 따라잡기 다급 코로나19에 감염돼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저녁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 발코니에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마스크를 벗은 채 두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5일 저녁 7시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용헬기 마린 원에서 내려 백악관 계단을 걸어 올라가 성조기가 세워진 발코니에 서서 마스크를 벗었다. 그는 비장한 얼굴로 주먹을 흔들거나 양손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이륙하는 마린 원에 거수경례하며 몇 분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졌고, 주요 방송사들은 이 장면을 생중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갇혀 있던 사흘 동안 그가 가장 갈망했을 ‘승리의 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한 지 72시간 만에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했다.
대선 코앞에서 맞은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치명타를, ‘살아 돌아온 영웅’ 스토리로 포장해 대대적 반전 드라마를 만들려는 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직전 올린 트윗에서는 “곧 선거운동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대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따라잡기에 한 시간이 아까운 상황에서 마음은 이미 유세 현장에 가 있다. 그가 입원해 있는 동안,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격차가 14%포인트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을 나왔어도 당분간 외부 활동은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2시간 동안 열이 없고 산소포화도 수준도 정상이며, 호흡기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콘리 주치의는 “아직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열흘 동안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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