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통영시민행동은 21일 오후 경남 통영 강구안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과 22일에는 이동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이사, 23일에는 윤종배 어민이 참여한다. 이들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당분간 계속해서 단식농성 이어가기를 하기로 했다.통영·거제는 어민 등 수산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이다. 환경활동가와 어민들은 우리 정부에"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적극 대응하라","수산물 안전성 정책, 신속하게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에게는"어민 생존권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시민행동은 회견문을 통해"일본 정부가 공언한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시점이 코앞이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앞두고 국민이 느끼는 두려움은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들은"그동안 우리나라 어업인들과 시민사회는 물론 국제사회도 해양투기에 강력히 반대해 왔으나 이를 무시하고 결국 '공멸의 길'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진행하는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 보건,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오염수 투기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통영·거제시장과 경상남도지사는 침묵하지 말고 정부에 해양투기 중단을 적극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우리 정부가 바닷물과 수산물, 일본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여기에는 막대한 세금과 행정력이 투입된다. 벌써 국민들은 소금을 비축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며"이 모든 가시적인 비용 외, 국민과 어민이 느끼는 불안감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비용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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