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키운 아이 '보육시설 보내라'...'미국 천사가족' 울린 한국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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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까지 나서 소송을 냈지만 모두 다 기각됐습니다.\r입양 입양아동 입양특례법 미군

추기자의 속엣팅 한 사람의 소개로 만나 속엣말을 들어봅니다. 그 인연을 통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인연 따라 무작정 만나보는 예측불허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갑니다.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사옥을 찾은 성빈이와 가족. 성빈이는 생후 2주부터 5년 넘게 에이브라함슨 가족의 막내로 살고 있지만, 법적으론 남남이다. 왼쪽 시계방향으로 엄마 캐서린 에이브라함슨, 아빠 데이비드 에이브라함슨, 큰누나 아멜리에, 작은 누나 브레아, 성빈. 큰형 조슈아는 미국 할아버지 댁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다. 우상조 기자미7공군사령부 데이비드 에이브라함슨 중령은 이렇게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이를 위한 최선이 한국의 보육시설에서 자라는 것인가”라면서다. 지난 9일 그와 함께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사옥을 찾은 아내 캐서린 에이브라함슨 옆에선 둘째 아멜리에와 셋째 브레아가 에너지가 넘쳐나는 막냇동생 성빈이를 “인터뷰를 방해하면 안 된다”고 달래가며 함께 놀고 있었다.

성빈이는 부모님과 형, 누나들과 성이 다르다. 성빈이는 생후 2주가 갓 지난 2017년 6월 에이브라함슨 가족이 됐다. 에이브라함슨 부부가 생모 지인인 교회 친구에게서 “아이를 당분간만 돌봐줄 수 있느냐”고 부탁을 받은 뒤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바로 다음 날 성빈이를 만났다. 갑작스러운 돌봄에 부부는 영국과 미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을 만나러 가기로 한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그런데 예정했던 ‘당분간’이 기약 없이 길어졌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입양을 준비했다. 입양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했다. 이를 계기로 다른 가정들과 함께 싱글맘을 돕는 비영리단체 FAN을 결성해 모금부터 물품 기증, 위탁 돌봄 등 봉사 활동에 나섰다. 캐서린은 “성빈의 생모를 보고 싱글맘을 돕기로 했다”며 “싱글맘이 되면 가족의 도움도 못 받고 모든 걸 잃게 되는데 아무도 돕지 않는다. 정부도 싱글맘 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부부는 법적 절차도 밟았다. 그런데 법원에선 가정조사를 하고도 입양 신청을 기각했다. 대법원 판결도 기각 그대로였다. “생모는 미혼모 시설에서 아이를 낳고 양육을 포기했으니 아이에 대한 권리가 없다”, “아이의 입양은 입양특례법에 따라 국가가 지정한 기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입양특례법은 시설을 통해 입양하는 경우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성빈이는 보육기관에서 지내다가 6개월이 지나도 한국인 가정에 입양되지 않을 경우에 해외입양 대상이 된다.

에이브라함슨 중령은 “우리가 처음부터 입양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우리 집안에선 입양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의 집안은 4대째 입양을 했고 그의 사촌 두 명도 입양아다. 그 역시 성빈이를 키우기 위해 한국 복무를 택했다. 은퇴 전까지 한국 복무를 보장받은 그는 은퇴 후에도 민간인으로 주한미군에서 일할 예정이다. 그는 “민법대로 판결할 수 없다면 입양특례법이라도 가능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우리도 성빈이가 생모와 지내면서 잘 자라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럴 수 없다면 이젠 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게 최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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