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식에 칼 갈았다…신세계 이어 올핸 이곳이 떴다 | 중앙일보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61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8%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장식에 보다 공들이는 이유가 있습니다.크리스마스 성탄절 백화점

“온라인몰이 급성장하면서 백화점 업계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상품은 온라인에도 있지만,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추억을 쌓는 것은 다르니까요.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장식에 보다 공들이는 이유입니다.”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부문장은 지난 24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국 32개 롯데백화점 점포의 크리스마스 비주얼을 총괄한 정 부문장은 이번 장식의 키워드로 ‘클래식’을 꼽았다. 최근 유통가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지만, 롯데는 오히려 모든 연령대를 타깃으로 삼았다. 정 부문장은 “크리스마스만큼 클래식이 어울리는 시즌은 없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이번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의 핵심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외관에 길이 100m, 3층 높이의 대형 파사드를 구축한 것이다. 구조물 전체를 트리와 조명으로 꾸미고 쇼윈도를 설치했다. 정 부문장은 “옛날 감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통적 백화점 로망인 쇼윈도를 부활시켰고, 그 안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핀란드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를 넣었다”며 “정문 입구의 빨간색 대형 커튼과 1층 ‘컨시어지 데스크’의 리얼 마네킹에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백화점 장식 대전에서 특히 올해는 투자에 공을 들였다. 정 부문장은 경쟁사인 현대백화점 디자인팀장을 맡고 있다가 올 초에 영입됐다. 현재 백화점 업계에서 비주얼·디자인 영역을 개별 부문으로 운영하고, 담당 임원이 있는 곳은 롯데가 유일하다.지난해 MZ세대 사이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신세계는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이번에도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지난 19일부터 ‘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고 있다. LED 칩은 지난해 140만 개보다 배 이상 늘어난 350만 개를 사용했다.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통나무집·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한 ‘H빌리지’를 만들었다. 단순 전시가 아닌 고객이 머물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 부문장은 “소비자들이 디자인 영역에서 기대하는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져서, 백화점들은 경쟁적으로 장식을 강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본점은 외관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긴 형태의 건물이어서 단점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이를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파사드를 따라 걸으며 쇼윈도 앞에서 사진 찍고, 화려한 조명을 즐기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백화점의 ‘장식 경쟁’은 매출 확대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5일 크리스마스 장식 점등 후 지난 23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의 저녁 시간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증가했다. 정 부문장은 “매년 12월이 되면 고객들이 ‘이번 롯데 쇼윈도엔 뭐가 나올까’라고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카타르, 이번엔 '코로나 주의보'…브라질 호나우두 확진월드컵 개최지 카타르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입국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 hankookilbo - 🏆 9.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왕과 주맹증 침술사 사투...올빼미 감독이 본 인조실록 내용 | 중앙일보※스포 주의※''마치 약물에 중독된 것 같았다'라는 문장에서 그걸 기록환 사관이 품은 의심이 읽혔어요'올빼미 안태진감독 인터뷰 광해와 개시김개똥, 그곁에 탐관오리들이 활개치던 시절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들게하는 세상을 만든 2찍들에게 분노한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000원 효과' 놀라웠다…쓰레기 5t 쏟아지던 우도서 생긴 일 | 중앙일보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자 8월 도입한 천원 보증금 지급제가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천원 보증금 다회용컵 우도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어로 해줘야죠' 황의조 항의에도 통역 거부한 통역사 | 중앙일보외신 기자도 “통역해 달라”고 했으나 통역사는 모든 요청을 거부했습니다.\r카타르월드컵 황의조 통역사 윤석렬류의 통역사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슨 말 하길래…정용진 아들과 속닥속닥 '내용 절대 못 밝힘' | 중앙일보네티즌들은 댓글에 아들이 전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화를 재미 삼아 추측하고 있습니다.\r정용진 정용진아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30도 덮치는 '공포의 돌연사'...젊더라도 '이 수치'는 챙겨라 | 중앙일보2030 젊은 층이라고 안심할 순 없습니다.돌연사 심정지 심근경색 동맥경화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