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광주 주말 민중대회 “2주 연기”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광주에서 주말에 열릴 예정이던 민중생존권 쟁취 민중대회가 전격 연기됐다. 주최 쪽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처다.

광주진보연대는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주말인 14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2020 광주민중대회’를 28일로 2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진보연대와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애초 14일 오후 2시부터 광주시청 일대에서 노동자·농민·노점상·시민 등 4개 부문별 집회를 연 뒤, 오후 3시30분부터 ‘광주민중대회’를 이어갈 방침이었다. 광주진보연대 쪽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집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광주교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일 오후 광주 북구 보건소와 일곡동행정복지센터 생활방역단 관계자들이 광주교도소를 방역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주춤하던 코로나가 며칠 전부터 광주·전남지역에 다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인다. 안타깝지만 어렵사리 준비한 농민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는 코로나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한 농민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농민들의 뜻을 적극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광주진보연대 등은 오는 18일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민중대회와 관련한 이용섭 시장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이 시장을 항의 방문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이번 집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최 쪽에 모든 책임을 묻겠다. 시민 여러분은 집회나 모임 참석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광주·전남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