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폐 기능 잃은 멕시코 교민, 국내에서 이식받고 회복

  • 📰 YTN24
  • ⏱ Reading Time:
  • 4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6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저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폐 이식이 꼭 필요합니다!'멕시코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폐가 망가져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50대 교민이 국내로 이송돼 성공적으로 폐 이식 수술을 마쳤다.서울아산병원은 멕시코에서 자영업을 하던 50대 여성 교민 김충영 씨(55)가 9월 국내에서 폐 이식 수술을 마친 뒤 오늘 퇴원...

멕시코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폐가 망가져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50대 교민이 국내로 이송돼 성공적으로 폐 이식 수술을 마쳤다.지난 8월 서울아산병원에는 김 씨의 아들 정재준 씨가 보낸 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정 씨의 어머니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 기능을 거의 잃었는데 멕시코 현지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김 씨는 이곳에서 에크모를 이용해 큰 위기를 넘겼지만 폐 섬유화로 폐의 90% 이상이 딱딱하게 굳어 폐 기능을 모두 상실했다. 김 씨를 살릴 방법은 폐 이식밖에 남지 않은 것이었다.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하는 김 씨 모습 / 사진 제공=플라잉닥터스메일을 확인한 서울아산병원 폐 이식팀은 멕시코 현지 의료진과 연락해 김 씨의 상태를 파악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폐 이식팀이 본 김 씨의 상태는 폐 이식 진행과 수술 후 회복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결국 김 씨 가족과 의료진은 에어 앰뷸런스 업체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김 씨를 국내로 이송했다. 에크모와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김 씨는 멕시코 의료진 두 명과 몬테레이 공항을 출발해 캐나다 밴쿠버 공항,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 러시아 캄차카 공항을 거쳐 24시간 비행 끝에 8월 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폐 이식 대기자로 등록됐다.

김 씨는"코로나19 감염 이후 폐렴과 패혈증, 폐섬유증까지 생겨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막막한 상황에서 가족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폐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감격, 가족과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한 생각뿐이다"라고 밝혔다.회복 중이던 김 씨가 의료진에게 전한 감사 메시지 /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수술을 집도한 박승일 흉부외과 교수는"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재외국민을 고국에서 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메일 한 통이지만 서울아산병원 폐 이식팀의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과 가족들의 강한 의지가 만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고, 김 씨는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