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금융 망분리돼 있지만 서비스 간 연결성에 ‘난감’ 카카오톡 오류 메시지. 연합뉴스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에스케이씨앤씨 데이터센터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와 네이버 등 이 곳에 서버를 두고 있는 업체들의 인터넷 서비스가 줄줄이 ‘먹통’이 됐다. 네이버는 4시간여만에 정상 상태로 되돌린 반면, 카카오 서비스들은 다음날인 16일 오후까지도 복구되지 않거나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하루 넘게 이어진 건 2010년 출시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국민들의 일상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는 ‘공룡 플랫폼’ 운영업체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사업자를 자처하며 실시간 백업체제 구축 등 비상·재난 상황에 대비한 투자에는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와, ‘국민 메신저’ 카톡과 ‘인터넷 강국’ 한국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메타 등은 지진과 핵전쟁 같은 재난 사태 등에 대비해 대륙과 나라를 달리해 백업 서버를 운영한다. 카카오는 “이중화 작업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양현서 부사장은 “서버 이중화를 위한 대비를 평소에 갖춰뒀지만, 이 정도 규모 데이터센터 전체가 마비된 것은 국내 정보기술 업계 역사를 통틀어도 이례적인 일로, 워낙 많은 규모의 장애가 발생하다 보니 다른 곳이 데이터와 트래픽을 대신 받아주는 게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시간 백업체제 구축 등은 평상시가 아닌 비상시를 위한 ‘투자’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이례적인 상황’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서버 이중화를 위해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분배할지를 기업들 이 결정할 때 결국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며 “카카오가 예측하지 못했을 정도의 큰 사고가 나다보니 대응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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