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깨고 지원유세 나선 박용진... 험지만 골라

선거운동복 대신 파란색 계열의 등산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11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상가 단지에서 만난 한 중년 남성 유권자의 말에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박정훈 국민의힘 후보와 조재희 민주당 후보는 6.4%p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송파갑 뿐 아니라 같은 날 서울 송파병과 서초을 등 격전지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오전 10시 50분께 유세 시작 지점인 올림픽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야외 카페에 앉아있는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네며"민주당 많이 좀 응원해 달라"고 읍소했다. 한 당원은 박 의원에게 이날 유세 주변 지역이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취약했던 곳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여권 지지세가 비교적 세고, 중도 유권자가 밀집된 곳이기에"전략적 판단에 여기로" 유세를 요청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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