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은 기자=지난 4월 태어난 아기가 작년보다 500여명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증가한 것은 19개월 만이다. 서대연 기자=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4.2.28 dwise@yna.co.kr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9천49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1명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2022년 9월 13명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결혼하고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적으로 2년이 걸리는데 당시 혼인한 부부의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작년 4월 태어난 아기가 1만8천5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소치를 찍었던 영향도 있다. 4월 출생아 수는 2011∼2012년 4만명대였다가 2013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18년 2만명대에 진입, 작년에는 처음 2만명을 밑돌았다.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2022년 8월부터 평균 2년이면 8∼10월 늘어날 개연성은 높다"며"하반기에 증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4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작년보다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 광주·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출생아 증가 반전에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천610명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54개월째 줄고 있다.지난 4월 혼인 건수는 1만8천39건으로 작년보다 3천565건 늘었다. 지난 2월, 3월 감소했던 데서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증가율로는 2018년 10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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