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백세시대라지만, 65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불과 두 달 전에도 '42.195㎞'를 달린 최현수 마라토너가 전하는 이야기다. 그는 젊은 사람들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마라톤 풀코스를, 그것도 스물한 번이나 완주했다.최 마라토너는 마라톤에서 삶을 반추하고, 다시 일상에서 마라톤을 회상한다. 마라톤과 삶, 이 둘은 달려온 거리와 달려갈 거리만 차이가 있을 뿐, 그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기쁨, 좌절과 행복, 고난과 극복의 순간들은 매한가지다. 그에게 마라톤은 삶의 축소판이고, 삶이 곧 마라톤인 셈이다."남편과 함께 농사와 조경일을 하면서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영을 했던 것이 마라톤에 입문할 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 무엇보다 남편의 권유가 큰 힘이 됐다. 그때 나이가 47세였다.
2004년 보령에서 열린 임해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10㎞를 뛰었던 경험은 지금도 또렷하다. 바닷가를 뛰면서 차오르는 숨을 참고, 힘든 구간을 견디며 완주했던 경험이 그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최 마라토너는 15년 동안 10㎞, 20㎞, 하프, 풀코스 등 크고 작은 수많은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42.195㎞ 풀코스를 21회 완주한 서울마라톤,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등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남편 홍씨도"나는 10㎞ 단축마라톤을 먼저 끝내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데, 쥐가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몸이 상한다며 말렸지만 봉침 응급조치를 하면서 결국 완주했다. 중간중간 다리를 풀면서 뛰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거들었다."춘천마라톤은 10회 완주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데, 그 대회가 10번째였다. 풀코스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며"2019년 10월 같은 대회도 비가 내리는 중 완주했다. 기록이 4시간 20분이다. 많은 비가 쏟아지는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스조절을 하면서 완주했다는 경험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노인복지관을 출발해 수철리 한바퀴를 돌아 다시 노인복지관으로 돌아오는 20여㎞ 코스인데, 클럽회원들이 즐겨 연습하는 구간이다. 도로가 달리기 좋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바라보는 경관도 좋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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