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올림픽 인질 사건 이후 최대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공습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9일 가자지구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친 아이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 주택을 폭격할 경우 민간인 포로를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신화/연합뉴스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심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9일 “지금 이 시간부터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집에 대해 공격을 하면 우리가 잡고 있는 인질들을 한 명씩 처형할 것이다”고 말했다.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다수 붙잡고 처형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악화시킬 뇌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동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인질 억류를 투쟁 수단으로 사용해왔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인질 억류 사태를 통해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했으며,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과 교환하곤 했다.
1972년 9월5일 독일 뮌헨올림픽 때 일어난 팔레스타인 게릴라 이스라엘 선수단 인질 억류 및 학살 사건은 이정표였다. 팔레스타인 내에서도 과격 좌파인 ‘검은 9월단’은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에 난입해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9명을 인질로 잡고 이틀간 대치하다가, 인질 전원과 범인 그리고 서독 경찰 1명을 포함해 17명이 죽었다. 범인들은 이스라엘에 수감된 234명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서독 당국이 구출 작전을 벌이다가 참사가 벌어졌다. 1974년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사이의 4차 중동전쟁 이후 중동평화협상이 시작됐다.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중심 세력이었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도 이후 이스라엘과 협상 의사를 보이면서, 팔레스타인 단체가 벌이는 인질 억류 사건은 잦아들었다.
하마스는 1994년 10월 이스라엘 병사 1명을 납치했다. 이스라엘은 협상하지 않고 즉각 구조작전을 벌였으나, 이 병사는 사망했다. 2006년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의 납치 및 인질 사태는 5년간 지속되며, 이스라엘 내에서 큰 문제가 됐다. 샬리트는 2011년 팔레스타인 수감자 1천여명과 교환돼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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