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 어린이집에 다닌 아이들의 단체 졸업식 사진. 신도 제공A양은 모태신앙으로 기독교복음선교회를 믿게 된 ‘JMS 2세’다. JMS가 직영하는 어린이집과 방과후학교를 다녔다. 하지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도 몸서리쳐진다. 오전 3시에 일어나 기도를 해야 했고, “‘방언’ 연습을 하라”며 1시간씩 무릎 꿇리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폭행 기억도 쉬이 잊히지가 않는다. 부모에게 그만두고 싶다고 여러 번 구조신호를 보냈으나 소용없었다. A양은 30일 “열혈 신도인 부모님은 ‘주님의 신부’가 되려면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JMS는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집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촬영된 JMS 내부 영상엔 교주 정씨가 부산, 광주, 충남 금산 등의 5곳을 ‘JMS 어린이집’으로 소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정씨의 한마디는 곧 법이었다. JMS 2세로 성인이 된 뒤 JMS 방과후학교 교사로 근무한 C씨는 황당한 일화를 들려줬다. 정씨가 갑자기 “몸에 좋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라면과 과자, 탄산음료를 먹이지 말라”고 지시하자 즉시 제공이 금지됐다는 것이다. 그는 “콜라는 안 되고 사이다는 괜찮은, 이상한 기준이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합리적 이유 없이 교주의 즉흥적 생각에 따라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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