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하나는 ‘주식파킹’ 논란이었다. 김행 후보자는 2013년에 청와대 대변인을 맡을 당시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와 공동창업자 공훈의 씨에게 매각했다. 그런 뒤 김 후보자는 2019년에 이를 재인수했다. 공직자로 임명될 경우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백지신탁 해야 하는데, 가족에게 이를 사실상 맡겨뒀다가 되찾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도를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원택 : 재무구조를 보면 회사가 힘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유상증자도 원활하게 됐고 매출액도 계속 상향이었고,그래도 김행 후보자가 인정하지 않자, 이 의원은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김행 후보자는 끝까지 “그렇지 않다”며▷ 이원택 : 매출액이 상당히 중요한 거다. 어느 회사든 매출액이 없으면 죽는 거고, 살아나면 살아간다. 인원도 늘고 확대된다. 그래서 이 재무구조 손익분석표를 보면, 회사가 어려웠다가 아니다.
만약 제가 절반 이상 갖고 있었는데 그 회사 미래 알 수 없었다면, 이분들은... 이 자료를 제가 뽑은 게 아니고,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마친 뒤 권인숙 여가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0.05. ⓒ뉴시스김 후보자는 2019년에 ‘소셜뉴스’의 지주회사 ‘소셜홀딩스’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에서 물러나는 공훈의 전 대표와 여러 건의 약정서를 작성했는데, 그 약정서의 핵심은 다음과 같았다. 김 후보자가 경영권 인수 뒤 회삿돈으로 공 씨에게 퇴직금을 지급하고, 공 씨는 그 퇴직금으로 자신이 운영할 때 쌓인 회사 부채를 갚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약정서 내용은 실제 대부분 이행됐다. 그런데, 민사재판 재판부는 이를 두고 “경영권 양도 및 그에 따른 겸업금지에 대한 대가”라고 판단했다. 이에 이게 배임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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