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HUG에 따르면 지난달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금, 즉 대위변제액은 총 1692억원이었다.HUG는 보증보험에 가입된 주택의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대신 내주고 이를 집주인에게 청구하게 된다.HUG의 지난해 대위변제액 총액은 9241억원으로 2021년보다 83%나 늘어났다.
특히 깡통전세와 빌라왕 사건이 사회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한 하반기의 경우에는 7월 564억원, 8월 833억원, 9월 951억원, 10월 1087억원, 11월 1309억원, 12월 1151억원으로 매월 증가하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액 1조1731억원 중 HUG가 변제해 준 금액은 9241억원인데, 이 중 임대인으로부터 다시 돌려받은 금액은 2490억원으로 손실규모가 6700억원을 넘어섰다.주택도시기금법상 HUG는 자기자본의 60배 이내에서 보증을 발급할 수 있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보증배수는 54.4배까지 높아진 상태다.정부는 보증 배수를 높일 계획이며, 국회에도 보증한도를 기존보다 높은 70배로 상향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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