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등 의사들 여전히 대화거부 17일 오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모인 한 네이버 카페에 아이의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한 학부모는 “한숨만 난다. 모든 게 불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학부모는 “이러다 수능 보고 나서 결정되는 건 아닌지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같은 카페 수험생들도 “당장 시험 치르는 현역들은 너무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의대 증원 문제가 총선 이후에도 미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는 물론, 입시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목소리들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의대 증원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평년보다 한 달 일찍 개강한 강남의 대형학원 ‘N수생 의대반’ 수험생들도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학원 관계자는 “총선 이후 2000명 증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험생들이 고민중”이라면서 “일단 공부에 뛰어들었으니 수능 준비를 하면서도 매일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험생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의대 증원은 100% 된다”라는 입장과 “1년 유예될 것으로 보이니 N수생들은 잘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혼재돼 오가고 있다. 한 수험생은 “선거는 이미 끝나고 그나마 지지가 있는 정책이다보니 물러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희망섞인 전망을 했다.
이날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8차 성명서를 내고 “목전에 닥친 의료붕괴 상황에서 정부에 신속한 대화를 촉구한다”면서도 “의료계의 단일안은 처음부터 변함없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라며 정책 철회가 대화의 선결조건임을 한번 더 명시했다. 19개 의대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의료계와 관련이 없는 국민들은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정부와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의대 증원을 일단 중단한 상태에서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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