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바다의 권리를 이야기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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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우석영의 동물+지구 미술관

22. 이누이트 세드나 조각상, 바다 동물, 바다 ‘연승어업’을 하는 어선은 50~100㎞ 길이의 장대한 어망을 드리워 몇 시간에 걸쳐 대량으로 거둬들인다. 이 ‘지옥의 사자’에 걸린 이들은 몇 시간을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선상으로 올라와서도 좀처럼 숨이 끊어지지 않는다. 타깃이 되는 물고기 외에도 새들과 포유류, 파충류를 무차별 살상한다. 그린피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질 미슐레는 자신의 책 ‘바다’에서 바다 동물들에게 우리가 가하는 고통에 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우리는 죽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이빨과 위장이 죽음을 필요로 하는 운명이라는 증거다.” 왜 아닐까. 죽음을 먹고 사는 삶, 즉 남의 사체에서 부-엔트로피를 섭취하며 정연성의 붕괴를 지연하는 삶이란 최첨단 문명의 한복판도 고스란히 관통하는 지구의 법칙이며, 인류는 그 최후의 순간에도 바다의 식량원만은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가하는 고통이 아니다.

바다는 무한하지 않으며, 이른바 ‘자원 매장소’는 행동의 주체이기도 해서 우리의 삶과 긴밀히 이어져 있다는 진리를 우리는 최근에서야 실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연승어업이나 어업 장비 폐기물을 문제 삼지 않는 이의 시선으로 사태를 다시 보면, 고통이란 일개 식량자원에 대해서는 적용되어서는 안 되는 개념이며, 바다는 여전히 무한정한 자원의 매장소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이란 속초 청초호에 가서 양미리 축제를 즐기는 일뿐이다. 행인지 불행인지 우리는 지금 이 ‘자원의 신화’와 ‘무한의 신화’가 무너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바다는 무한하지 않으며, 이른바 ‘자원 매장소’는 행동의 주체이기도 해서 우리의 삶과 긴밀히 이어져 있다는 진리를 우리는 최근에서야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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