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깨어있는 그 길’로 떠나다, 틱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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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붓다 당시의 계율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 근본주의자들과 달리, 시대와 과학 문명에 따라 새로운 계율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가 만든 플럼빌리지에서 첫 계율은 ‘모른다’이다. 둘째 계율은 ‘지금 아는 지식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2003년 3월 방한 직후 ‘틱낫한 붐’ ‘걷기명상 붐’ 일기도 21일 입적한 틱낫한 스님. 조현 종교전문기자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 베트남 중부 도시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21일 입적했다. 향년 95. 법랍 79. 베트남 출신인 틱낫한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 ‘영적 스승’으로 꼽혔다. 고인은 베트남 중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한 사진 속의 평화로운 스님의 모습을 보고 그처럼 평화로워지기 위해 1942년 16살에 출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외세와 투쟁하는 전쟁판에서 사찰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1946~1954년 베트남 지배를 유지하려고 전쟁을 벌인 프랑스의 군인들은 먹을 것을 뺏으려 사찰을 공격했고, 저항운동에 가담한 승려들을 잔인하게 처형했다.

플럼빌리지의 그의 법회장에선 청중들이 잔디밭에 엎드리거나 누워서도 법문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틱낫한은 고행이나 좌선을 권유하기보다는 “무슨 일을 하든 걱정과 불안, 망상에 한눈을 팔지 않고, 마음을 호흡과 발밑에 집중하며, 온전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라”며 “지금 여기 깨어있는 마음이 바로 정토요. 천국이다”고 했다. 그는 “길에는 차가 많다. 아이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 언제든 차에 치일 수 있다. 아이를 보호하려면 아이와 항상 함께 있어야 한다. 어린 아이와 항상 함께하는 것이 수행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수호천사’가 되어야 한다. ‘깨어있는 마음’이 바로 수호천사다”라고 말하곤 했다. 쉽고 명쾌한 그의 저서도 미국과 유럽 서점의 동양 및 불교 코너에서 달라이 라마의 저서와 함께 주류를 차지했다. 달라이 라마도 그의 저서를 애독한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가르침은 간단 명료하면서도, 진리의 정수를 분명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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