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대응 조치 모색중" 일본 성인영화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행정당국과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성인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플레이조커는 20일과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파티룸을 빌려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최 측은 행정당국의 감시와 제지를 피하기 위해 당초 티켓 구매자에 한해 행사 하루 전날 장소를 공개하고 기습적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성인 페스티벌은 일본 성인영화 배우들과 사진 촬영, 란제리 패션쇼, 성인용품 체험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작년 12월 경기 광명시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성인 인증을 거친 관람객이 사전에 티켓을 구매하면 입장할 수 있다. 이희태 플레이조커 대표는"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해외와 달리 성인 문화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며"성인 문화를 만들어보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성매매 문화를 조장하는 행사라는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4차례 장소를 바꿨다.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사 개최를 막았기 때문이다. 애초 경기 수원시의 한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산됐다. 주최 측은 경기 파주시로 장소를 옮겼지만 하루 만에 퇴짜를 맞았다. 이어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에서 행사를 열려고 했으나 서울시가 선상 주점 임대 승인 취소, 전기 공급 중단 등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이후 주최 측은 행사 장소를 특정하지 않고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개최한다고만 공지했다. 강남구청은 이에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 곳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보내며 행정처분을 경고하기도 했다.
강남구청은 장소가 사전에 공개된 만큼 행사를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행사가 당일 진행될 경우 즉각적으로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대관 장소의 업종 등을 고려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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